PER(Price to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기업의 순이익 대비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할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지표 중 하나다. PER을 계산하는 방법과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1. PER이란?
PER은 기업의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이 지표를 통해 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다.
PER 공식: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PER이 높으면 시장에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고, 낮으면 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2. PER 계산법
예제 1: 기본적인 PER 계산
- A기업의 주가: 50,000원
- A기업의 주당순이익(EPS): 5,000원
PER 계산:
PER = 50,000 ÷ 5,000 = 10배
즉, A기업의 PER이 10배라는 것은 이 기업이 현재 1년 동안 벌어들이는 순이익의 10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예제 2: PER 변화
같은 A기업의 주가가 40,000원으로 하락하면 PER은 어떻게 변할까?
PER = 40,000 ÷ 5,000 = 8배
주가가 낮아지면서 PER도 줄어들었다. 반대로 주가가 60,000원으로 상승하면 PER은 12배가 된다. 이처럼 주가 변동에 따라 PER도 달라진다.
3. PER 해석 방법
PER 수준 | 해석 |
---|---|
10배 이하 | 저평가 가능성 있음 |
10~20배 | 평균적인 수준 |
20배 이상 | 고평가 가능성 있음 |
PER이 낮으면 저평가된 기업일 가능성이 있지만, 반드시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었거나 성장 둔화가 예상되면 PER이 낮아질 수도 있다. 반대로 PER이 높으면 시장에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지만, 너무 높으면 거품일 가능성도 있다.
4. PER을 활용한 투자 전략
① PER + ROE 조합 투자법
- PER 낮고 ROE 높음 → 저평가된 우량주 : 이거만보고 저성장주를 골랐다면 주식 허투로 하는짓이다. 물론 배당주를 골랐다면 나쁘지 않다.
- PER 높고 ROE 낮음 → 고평가된 위험주 : 제로섬 게임이다. 주가만 과도하게 펌핑된건 투기심리가 높다는 것
② 업종 평균 PER과 비교
같은 업종 내 PER 평균보다 낮다면 저평가 가능성이 있다. 단순 비교보다는 기업의 이익 성장률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③ 경기 순환주 vs 성장주 비교
- 경기 순환주는 PER이 낮을 때 매수, 높을 때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 성장주는 PER이 높아도 지속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되면 투자 가치가 있다.
5. PER과 함께 보면 좋은 지표
지표 | 의미 | 활용 방법 |
---|---|---|
PBR | 주가순자산비율 | 1 미만이면 저평가 가능성 |
ROE | 자기자본이익률 | 높을수록 기업 수익성 우수 |
EPS | 주당순이익 | 높을수록 기업이 수익성 좋음 |
배당수익률 | 배당 대비 주가 | 배당 투자 시 필수 고려 |
6. PER의 한계점
PER은 기업의 주가가 수익 대비 어느 정도 평가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유용한 지표지만, 단점도 있다.
- 기업의 부채 수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 일시적인 이익 증가로 PER이 낮아 보일 수 있다.
- 업종마다 PER의 적정 범위가 다르다.
따라서 PER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ROE, PBR, EPS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결론: PER을 활용한 투자 판단
- PER은 기업의 주가가 순이익 대비 적정한 수준인지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 PER이 낮다고 무조건 저평가된 기업이 아니므로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분석해야 한다.
- PER을 활용할 때는 업종 평균, ROE, PBR 등의 지표와 함께 비교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